[월드컵] 북중미 예선, 온두라스 첫승 장식

중앙일보

입력

온두라스가 2002년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상쾌한 첫승을 거뒀다.

니카라과.파나마와 함께 북중미 A그룹에 속한 온두라스는 5일(한국시간) 온두라스의 산 페드로 술라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니카라과를 3-0으로 꺾었다.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온두라스는 알렉스 피네다 차콘.이반 게레로.밀튼 누에즈 등이 연속 득점, 쉽게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양국간 국경분쟁이 고조된 가운데 열려 군인과 경찰 5백여명이 경기장을 삼엄하게 감시한 가운데 벌어졌으나 다행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중미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벌어지며 온두라스는 다음달 17일 니카라과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카리브해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는 홈팀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네덜란드령 안틸러스제도를 5-0으로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해슬리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18분 마빈 앤드루스의 헤딩 선제골과 앵거스 이브의 추가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후반 이브의 헤딩골과 아놀드 드와카의 두 골을 묶어 대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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