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주소 한 자 틀렸는데…광고사이트 접속 '스팸 폭탄'

미주중앙

입력

인터넷 서핑시 잘못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할 경우 광고사이트로 들어가 스팸 메일 폭탄을 받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드라마나 스포츠 중계 등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사이트에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숨어 있기도 해 자칫 컴퓨터를 수리해야 돼 시간 및 경제적인 손실도 불가피하다.

최근 들어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들이 늘면서 이들 사이트를 모방한 광고 사이트들이 범람하고 있다.

실제 트위터사이트(twitter.com)의 주소를 'twiter.net'으로 잘못 입력할 경우 "6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화면에 "참가자자에게 아이패드 2 월마트 기프트카드 등의 선물을 준다"광고성 글이 나타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로 네티즌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는 트위터와 전혀 관계가 없는 광고 사이트로 입력된 개인정보를 통해 각종 홍보성 이메일과 전화를 걸어 네티즌을 괴롭힌다.

페이스북(facebook.com)도 마찬가지. 김주영(가명)씨는 "지난 4월 페이스북 주소를 입력해 들어갔는데 아이패드2 선물에 당첨됐다는 알림이 떠 신나서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스팸메일 폭탄을 맞았다"며 "주소창에 'O'를 하나 빠뜨린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도 입력했던 이메일 계정으로 돌아오는 수십개의 각종 광고성 스팸메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터넷으로 축구경기나 드라마 사이트를 검색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경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수리를 맡겨야 하므로 경제적인 손실도 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자주 찾는 사이트는 즐겨찾기를 해 놓는 것이 가장 쉬운 방비책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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