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유럽4국 순방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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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탈리아, 교황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4개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이하 한국시간)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 이탈리아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참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및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를 논의한다.

이어 김 대통령은 4일 마시모 달레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사회보장협정 및 관광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로마 방문을 마친 뒤 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면담하고 6일 밀라노를 방문, 대구시가 추진중인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두 도시간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또 8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뒤 마지막으로 독일을 방문, 유하네스 라우 대통령,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11일 귀국한다.

이번 유럽 순방에는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 김영호(金泳鎬)
산자부 장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 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이 공식 수행한다.

또 김석준(金錫俊)
쌍용건설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53명과 주한 외국인 기업 대표 4명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염주인 김현재기자 kn0209@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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