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나누는 사랑 이벤트

중앙일보

입력

애완동물 인터넷방송국 petv는 지난 2월 25일 경기도 포천 강아지 고아원 애신의 집에서 청각장애 아동들과 강아지 고아들간의 멋진만남! "우리도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어요"라는 사랑나누기 이색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삼성농아원(02-823-2234)의 청각장애아 중고생 9명과 선생님들이 참여하고, 애신의 집 자원봉사자 모임 동사꿈사 5명이 함께 했다.

정오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아들이 직접 강아지들에게 사료를 주고 개똥을 치우고 이부자리를 개고 개집을 청소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사랑을 받아만오던 청각장애아들은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사랑을 주는 마음을 알게 되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석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강아지고아원 애신의 집(대표 이애신 0357-535-1833)에서는 얼마전 화재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행사를 갖게 되어 고마워했다. 삼성농아원과 애신의 집은 이 기회를 통해 지금보다 많은 후원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퓨리나코리아에서 화재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애신의 집에 사료지원과 개집을 지원해주었으며 행사를 함께 주최한 사회복지사들의 모임인 더불어사는 사람들에서 삼성농아원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 www.petv.co.kr이벤트 코너에서 동영상과 사진으로 볼 수 있다.애완동물 인터넷방송 petv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애신의 집과 삼성농아원의 자매결연을 추진,이 행사를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이후 이러한 동물사랑 체험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에게도 확대, 동물사랑 생명사랑의 정신을 공유하고, 애완동물업계의 새로운 문화적 기반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petv는 또한 이번 행사가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낸 커뮤니티를 현실공간으로 끌어냈다는 면에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petv는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현실사회와 함께 해나가는 애완동물 인터넷방송국이 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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