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다시 260선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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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미 증시 및 거래소시장의 약세, 그리고 장중반 나온 작전종목 적발소식 등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초 미국증시의 약세소식에 5포인트 이상 내림세로 시작한 뒤 개별주들의 매기로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거래소시장의 폭락세와 증협의 작전종목 적발소식에 지수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해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26포인트 내린 255.16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39만주와 5조166억원이었다.

지수상 내림세에 불구, 상한가가 무려 206개에 달하는 등 285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 등 162개, 보합은 8개였다. 대형 통신주 등 지수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해 한통 프리텔(-1만1천원), 한솔엠닷컴(-3천400원), 하나로통신(-600원),서울방송(-2천200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주요기술주들도 새롬기술(-1만4천원), 한글과 컴퓨터(-1천900원), 다음(-1만6천원), 주성엔지니어링(-5만6천원)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로커스(2만5천원), 핸디소프트(8만8천원) 등은 강세였다.

한편 싸이버텍홀딩스 등 인터넷보안주와 마크로젠 등 바이오칩은 강세를 지속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 증시 및 거래소의 폭락세 등 코스닥시장의 제반환경 악화로 시장자체의 호조건에도 불구, 전고점돌파에 수차례 실패하는 등 시장에너지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중소테마주와 재료보유 저평가주 위주로 매매를 제한하고 조정장세에 대비한 적절한 수준의 이익실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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