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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포탄이 빗발치던 6·25, 부산의 시장은 활기 넘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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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6·25 당시 부산시내 시장거리의 모습.

전쟁 중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포성이 울리는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그날그날을 살아간다. 농부들은 벼를 심고, 시장에선 물건이 거래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미국 군의관 신분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찰스 버스턴 미국 코네티컷대 명예교수가 당시 임시수도 부산의 일상을 촬영한 컬러 슬라이드와 동영상을 선보이는 기증전을 개최한다. 버스턴은 부산 수영지구 K-9비행장에서 근무하면서 사진기와 무비카메라로 인근 지역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담았다.

 22일 개막, 9월 5일까지 열리는 ‘찰스 버스턴이 남긴 Korea 1952’ 전시에는 그가 2009, 2010년 2회에 걸쳐 기증한 컬러사진 15컷과 컬러 동영상이 전시된다. 버스턴은 컬러슬라이드 95장과 흑백사진 1장, 그리고 3분51초 분량의 컬러 동영상을 기증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기증품을 정리한 『KOREA 1952 찰스 버스턴 사진집 영상집』도 발간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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