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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억새길 등 4개 명품 녹색길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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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울산시는 ‘하늘억새길’ 등 4개의 명품 녹색길과 총 44개 구간에 436㎞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15일 열린 울산시녹색성장위원회는 올해 10월까지 영남알프스 억새평원을 중심으로 26.9㎞의 하늘억새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죽전마을에서 영축산~신불재~간월재~배내봉~배내고개~샘물상회~천황산~재약산을 거쳐 죽전마을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일반인 보행 속도로 총 20시간쯤 걸리는 거리여서 3~6시간씩 나눠서 걷도록 5개 구간으로 나눠놨다.

울산시는 15억원이 투입돼 희미한 옛길을 복원하고, 얘깃거리를 찾아내고, 중간 중간 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영남알프스 7개봉의 산기슭을 따라가는 영남알프스 둘레길도 조성된다. 방기리에서 박달재까지 울산권역 영남알프스를 둘러보는 65㎞ 코스다. 이 역시 총 21시간 거리를 3~5시간 단위로 5개 구간을 구분해놨다. 하늘길이 완공되는 10월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구 남목동의 옥류천 16.5㎞를 따라가는 옥류천 이야기길, 간절곶에서 서생 신암리까지 8㎞ 구간의 간절곶 소망 그린길도 10월 완공된다.

 울산시는 2015년까지 44개구간 436㎞의 자전거도로도 완성하기로 했다. 동천, 북부순환도로를 잇는 국가자전거도로네트워크, 아산로에서 석남사까지의 태화강 자전거도로,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등억온천~양등~등억간 자전거도로를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283㎞가 완성돼 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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