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한 배우, 정경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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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정경훈, 우측 정지훈(비)


모델 출신 배우 정경훈. 탄탄한 연기력으로 긴 무명 끝에 서른 여덟의 나이로 충무로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최근 월드스타 정지훈(비)과 영화 ‘비상:태양가까이’를 촬영하면서 ‘형제가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며 화제를 모았다.

정경훈은 데뷔 이후 김선아, 차범근, 배용준, 신화, 홍명보, 김명민 등과 함께 숱한 CF에 출연했다. 중사로 전역 후 패션모델 활동을 하다 배우의 길에 들어선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정경훈은 데뷔 초 CF 관계자로부터 ‘모델 출신은 연기력이 부족하다’ 는 지적에 바로 극단을 찾아가 연기의 기초를 다질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이후 2001년 연극 ‘여자를 말한다’로 연기를 시작, MBC 드라마 ‘내 여자’에서 고주원의 학교 선배로 얼굴로 알렸다. 국내 첫 3D 애니메이션 영화 ‘홍길동 2084’에서는 주연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3D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센서가 달린 슈트를 입고 연기해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첫 주연작인데 얼굴이 안 나와 아쉽지 않냐는 물음에 “성형 수술을 하고 붓기가 빠지는 시기에 촬영한 영화라 부담 없이 촬영했다”고 전했다. 성형을 숨기는 다른 남자배우들과는 달리 당당하게 성형 사실을 고백한 것. 사실 그의 자신감은 지난 해 성형수술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그동안 정경훈은 “나이가 들면서 생긴 이마의 굵은 주름과 처진 눈 때문에 성형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 고민 끝에 성형외과를 찾아갔지만 바로 수술 날짜를 잡자는 등 부담스러운 성형 요구에 한동안 성형외과를 멀리했다” 고 한다.

정경훈은 “성형이라고 해서 쌍꺼풀을 만들고 코를 높이는 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 가지고 있는 본인의 색깔이 없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신데렐라 성형외과에서 옴므 프라이머 성형을 통해 이뤄졌다.

정경훈은 특유의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면서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옴므 프라이머 성형으로 얼굴의 주름을 제거했다. 이마, 눈 밑, 팔자주름 등 얼굴에 주름이 사라지니 이전보다 훨씬 젊어보이고 얼굴의 중심부가 살아나니 얼굴이 더 작아보였다. 정경훈은 “개성도 살리고 나이 들어 보이던 기존의 이미지를 털어 낸 것 같다”고 성형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뒤늦게 정경훈의 연기와 활동경력을 알아본 누리꾼들은 정경훈을 ‘미친 존재감’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톱스타들 사이에서 고집스러운 노력과 개성강한 연기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정경훈. 업그레이드 된 자신감으로 다양한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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