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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황령터널 운영권 797억원에 매각

중앙일보

입력

㈜대우의 부산 황령터널 운영권이 신한은행을 간사은행으로한 금융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대우와 황령터널유한회사는 17일 오후 ㈜대우 본사에서 부산시로부터의 미회수 공사비가 948억원(지난해 연말 기준)인 ㈜대우의 황령터널 운영권을 151억원 할인된 797억원에 양도하는 `황령터널 미회수 공사비 채권 양수.도 협약'을 체결했다.

황령터널 유한회사는 신한.국민.부산은행과 삼성생명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금융컨소시엄이다.

㈜대우와 황령터널 유한회사간의 운영권 할인 양.수도 협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됐지만 한빛은행 등 ㈜대우의 채권단측에서 할인매각에 난색을 표시, 최종 협약체결이 늦어졌다.

양측의 할인 양수.도 협약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상환채무(공사비) 149억원과 적용이자율 하향조정으로 인한 연간 8억원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상환채무 등의 감소로 인해 지난 96년부터 2016년까지인 통행료징수기간도 2010년으로 단축돼 부산시민들도 통행료 부담을 덜게 됐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양측의 황령터널 운영권 양수.도 협약 승인요청에 대해 할인매각금액만큼 통행료 징수기간을 경감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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