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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화물 통관 시간까지 원하는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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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17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이사하는 사람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 원하는 때에 이사 물품의 통관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17일부터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이사물품 인터넷 통관예약 시스템'을 운용한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이사하는 사람이 원하는 시간에 통관예약을 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화나 팩스를 통해 통관 희망일을 신청할 수 있었다.

인터넷 예약제 도입으로 납세자가 필수 과세 품목인 외국산 자동차의 연식.차종.등록일자, 컨테이너 번호 등 세액 산출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인터넷을 통해 입력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사화물의 통관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납세자가 인터넷으로 입력한 자료로 미리 과세 가격을 산출할 수 있게 됐다"며 "통관 소요 시간이 4~5시간에서 3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화물 통관의 인터넷 예약을 원하는 사람은 통관을 원하는 날의 전날 오후 2시까지 신청해야 하며, 통관 희망일을 2개 지정하면 관세청이 이 중 하루를 확정해 통보한다. 관세청의 이사화물 통관안내는 각국 해외공관의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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