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위성 초기운용 20일 종료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아리랑위성이 오는 20일 초기운용기간(LEOP)을 마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정상운용(Normal Mode)에 들어간다.

16일 항공우주연구소(KARI.소장 최동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구를 819 바퀴째돌고 있는 아리랑위성은 그동안 초기시험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사 2개월만인오는 21일을 기해 정상운용모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위성이 발사된 뒤 지금까지 매일 2교대 근무를 해 왔던 항우연 지상국 연구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서게 되며 아리랑위성과의 교신을 위해 맺었던 해외 지상국과의 협약도 이날로 끝난다.

지금까지 아리랑 위성은 전자광학카메라(EOC)에서 얻은 영상을 10차례 지상국에 보냈으며 해양관측카메라(OSMI)도 1백여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를 전송해 오는 등 정상 작동을 하고 있다.

항우연 류장수 선임연구부장은 "일반적으로 위성의 초기운용기간을 3개월로 잡는 곳도 있으나 아리랑위성은 현재 운용상태가 매우 성공적이기 때문에 2개월만에 정상운용모드로 전환키로 했다"며 "정상운용모드 기간 중에는 본격적인 자료수집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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