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생각 있다면 6월을 놓치지 마세요

주변 시세보다 싼 전셋값으로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나 임대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6월 서울에서만 2300여 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역대 월별 공급량 중 가장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시프트는 전세 보증금이 주변 전세시세보다 20~30% 낮은 데다 한번 입주하면 최장 20년까지 머물 수 있다. SH공사는 이달 세곡동·천왕동·우면동 등지에 시프트 1400여 가구를 내놓는다. 세곡지구 5단지(211가구), 우면지구 2-4(114가구)와 2-5단지(397가구), 천왕 1·3지구 601가구 등이다.

　국민임대는 950여 가구다. 우면지구에서 409가구, 천왕지구에서 54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국민임대는 주로 전용면적 39㎡와 49㎡ 등 소형 중심으로 공급되며 임대료도 시프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시프트는 소득기준 제한이 국민임대보다 까다롭지 않고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공급돼 수요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가점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정된다 . 국민임대는 소득기준과 현재 거주지역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6월 공급되는 물량이 대부분 강남권이라 입지가 좋다”며 “대부분 올 하반기에 입주할 수 있으므로 가을 전셋값을 구해야 하는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