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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수사극 ‘신의 퀴즈’ 시즌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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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한국형 메디컬 수사드라마의 원형을 개척한 OCN ‘신의 퀴즈’가 시즌2로 돌아온다. 희귀병을 소재로 범죄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 방송 당시 탄탄한 캐릭터, 흥미로운 추리가 어우러져 최고 시청률 3%에 이르렀다. 네티즌 평점도 9점대를 기록했다. 괴짜 의사 한진우 역을 맡은 류덕환(사진)은 ‘한국판 하우스 박사’로 불리며 마니아를 몰고 다녔다. 시즌2에선 브렌텍 연구소라는 베일에 싸인 조직이 등장하고 한 박사와 범인과의 두뇌싸움도 보다 정교해진다. 대규모 수색, 자동차 추격 등 액션 신도 기대된다.

 첫 번째 이야기 ‘리스트컷 신드롬’이 10, 17일 밤 12시 1,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토막 난 시체가 발견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작은 단서조차 잡히지 않는다. 경찰과 법의학 사무소엔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건강 문제로 서울을 떠나 요양하던 진우는 고심 끝에 복귀를 결심한다. 토막 난 시신 5구에선 범인이 새긴 라틴어 숫자와 함께 자해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되는데….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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