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뱅크카드서비스·UMS…한국 '코스닥 상장' 본격 노크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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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카드프로세싱 업체 2곳이 한국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프로세싱업체란 카드 매출전표 매입 카드 거래 승인 또는 거절 여부 통보 거래대금의 정산과 결제 카드결제 보안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하는 업체를 말한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LA에 본사를 둔 '뱅크카드서비스'(대표 패트릭 홍)와 뉴저지 주에 위치한 '유나이티드머천트서비스'(대표 제이 윤)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1일 뉴저지 소재 카드프로세싱업체 '유나이티드머천트서비스'(이하 UMS)가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UMS측은 지난 달 27일 심사청구서를 접수했으며 총 300만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6700~8400원이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공모가 이루어질 경우 총 공모액은 201억~252억원에 이른다. 코스닥상장은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진행되며 대표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UMS측은 미국내 주류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확대와 POS패키지 개발 및 판매 모바일 및 온라인결제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해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립 16년째를 맞는 UMS는 거래소 보고 자료에서 지난해 6440만달러의 매출에 356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UMS의 지분은 제이 윤 대표가 76.1% 셜리 윤 씨가 2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카드서비스도 한국거래소와 사전협의를 마쳐 곧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표주관 증권사는 삼성증권이다.

뱅크카드서비스는 지난해 결산 보고에서 79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코스닥시장에는 미국 기업 1개사 일본 기업 1개사 중국 기업 11개사를 포함해 총 13개 외국기업이 상장돼 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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