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바꿔' 선거 로고송으로 오상범씨에 첫 허가

중앙일보

입력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는 9일 가수 이정현의 테크노 댄스곡 '바꿔' 를 새천년민주당 전남 나주지역 공천신청자인 오상범 (吳相範.39)
전 청와대 공보국장에게 처음으로 사용허가.

'바꿔' 의 작사.작곡자 최준영씨로부터 저작권 위임을 받은 음악작가연대측은 "개작가사에 지역감정유발.상호비방.기타 불법타락선거 조장등의 내용을 담지 않는다" 는 조건으로 4백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吳씨측에 선거종료일까지 노래를 사용토록 한 것.

吳씨는 "이 노래가 부패한 구 정치인을 물갈이하자는 지역주민의 정서에 딱 들어맞아 사용하게 됐다" 며 "절친한 사이인 작곡가 崔씨가 직접 개사를 해주기로 했다" 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jw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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