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전화서비스 확산

중앙일보

입력

두루넷(www.thrunet.com)은 현재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 실시중인 인터넷 기반의 무료 전화.팩스.메일 서비스(통합 메시징 서비스)를 상반기중에 전국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등장으로 촉발된 무료 전화 서비스 시장은 두루넷이 가세하고 후발업체들이 잇따라 참여하는 등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이다.

두루넷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UMS)는 기존 가입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두루넷 홈페이지나 UMS 홈페이지(www.truebox.com)에 접속해 ID와 사서함을 부여받으면 무료로 시내.시외.국제전화와 팩스.E-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

두루넷은 이 서비스를 작년 11월부터 제공한 결과 가입자가 11만명을 넘어섰고 최근들어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하루 2천-3천명의 신규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상반기중에 서울과 대구, 부산이외에 전국 어디에서나 시내외.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6월부터는 현재의 PC에서 PC, PC에서 전화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화기에서 전화기(phone to phone)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교포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시장, 내년에는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2002년까지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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