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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라운드 플레이어 핀리 첫 올스타 선정

중앙일보

입력

올스타전의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올스타전의 몇몇 단골 손님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바로 스카티 피펜 (포틀랜드), 마이클 조던 (전 시카고), 찰스 바클리 (전 휴스턴), 하킴 올라주원 (휴스턴), 패트릭 유잉 (뉴욕), 숀 캠프 (클리블랜드) 등이었다.

올라주원과 유잉은 부상으로 시즌 전반 대부분을 결장해야 했기 떄문에, 조던과 바클리는 은퇴했기 때문에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그다지 의아해할 팬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피펜은 매년 확고히 지켜왔던 주전 스몰포워드 자리를 후배들에게 넘겨줘야 했다. 게다가 믿었던 감독 추천 자리까지 후배들에게 빼앗겼다.

그중 한명이 바로 댈러스 매브릭스의 "작은 기둥" 마이클 핀리이다.

피펜의 탈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지난 시즌과 오프시즌 동안 보였던 불미스러운 행동들이 감독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엔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에 그정도 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봤을 것이다.

조던이 뛰지 않았던 93-94, 94-95 시즌에는 리더로서 혼자 모든 것을 다했기에 좀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것이다. 이번에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핀리도 팀에서 모든 것을 다해냈다.

그는 현재 22.4 득점으로 리그 15위, 6 어시스트로 18위에 올라 있다. 또한 7.1 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내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20점,5어시스트,5리바운드를 기록해내는 선수는 게리 페이튼과 그랜트 힐, 그리고 핀리까지 겨우 3명 뿐이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마치 피펜을 연상시킨다. 물론 블레이저스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탓일 수도 있지만 핀리는 모든 부문에서 피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 한번도 말썽을 피우지 않았다.

댈러스에선 97년 크리스 게틀링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가 된 그는 댈러스 매브릭스의 20년 역사상 올스타전에 출전한 6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는 뒷꿈치 부상에도 불구, 매경기에서 42.1 분을 뛰고 있다.

96년 루키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97년 덩크슛 콘테스트에 출전했던 그는 이제 올스타 위켄드의 대미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런 대단한 주말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핀리는 언제나 겸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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