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엔화 불당 106엔대 후반

중앙일보

입력

31일 도쿄(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가치는 해외시장의 흐름이 이어져 급락, 달러당 106엔대 후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신장률을 나타냄에 따라 미-일 금리차의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달러 매입세가 우세를 보였다.

한때는 지난 주말에 비해 2.23엔이나 빠진 달러당 107.08엔까지 하락했다. 107엔대는 3개월 보름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는 오후 5시 지난 주말에 비해 2.03엔이 내려간 달러당 106.88-91엔에 마감됐다.

시장 관계자는 "`엔 하락세'라기 보다는 `달러 상승세'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작년 이후 계속된 엔고 추세가 약간씩 변화해 경우에 따라서는 달러당 108엔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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