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두루넷의 가입자들은 앞으로 PC통신 나우누리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우콤은 25일 `나우누리 2002년 비전 및 사업계획''을 발표, 두루넷의 가입자들에게 나우누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두루넷의 멀티미디어와 나우누리의 컨텐츠를 결합한 `테마포털 허브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콤측은 최근 회사가 두루넷에 인수됨에 따라 두루넷 회원들에게 나우누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라 나우누리나 두루넷의 회원들은 하나의 ID로 양사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콤은 또 나우누리의 게임과 만화 등과 두루넷의 영화 음악 등 양사의 경쟁력있는 테마를 결합시킨 허브사이트를 오는 9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나우콤은 두루넷과 함께 이달 말까지 `공동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하는 한편 두루넷의 자회사인 종합사이버 쇼핑몰인 메타랜드와 제휴, `나우누리-메타랜드 통합 쇼핑몰''을 내년초 개설할 예정이다.
강창훈 나우콤 사장은 "나우누리의 강력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두루넷의 네트워크및 각종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각사의 핵심사업 영역에서 1위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콤은 이를 위해 2002년까지 모두 1천 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