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볕에 반짝이는 치아로 웃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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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물씬 나는 요즘, 봄나들이를 즐기는 연인들이 부쩍 늘었다. 따라서 이성에게 예쁜 모습과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개인마다 갖고 있는 콤플렉스로 아무리 꾸미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실제로 직장인 J씨(26,여)는 “남들보다 누런 치아에 콤플렉스가 있어 남자친구를 만나더라도 환하게 웃지 못하고 항상 입을 가리게 된다”며 치아에 대한 콤플렉스를 밝혔다. 치아는 다른 부위에 비해 가리기도 쉽지 않으며, 첫인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환하고 예쁜 미소는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으나, 어색하고 숨기는 듯 보이는 미소는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사례의 경우, 사실 치아는 약간 누런색을 띄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 하얗고 반짝이는 치아를 갖고 싶다면 치아미백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호기심으로라도 한번쯤 해봤을 ‘자가미백’은 말 그대로 약국에서 구입하여 직접 치아에 붙이는 자가미백키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미백효과를 내는 성분인 ‘과산화수소’가 3%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란 힘들다. 자가미백키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미백효과를 내고 싶다면, 치과에서 시술하는 치아미백을 받는 것이 좋다. 치과에서는 과산화수소 농도를 15%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 치아 시림현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간혹, 미백 시술 후 하얀 치아를 얻었다고 해서 안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백시술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커피나 탄산음료는 되도록 마시지 않도록 하며, 흡연을 하는 것도 미백효과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할 수 있다. 만약 철저한 관리를 하고 싶다면, 미백시술 이후 자가미백키트를 사용하면서 하얀치아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손병섭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아무리 좋은 치아미백시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없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계속적인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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