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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선수, 예천군청 양궁팀 입단

중앙일보

입력

한국 양궁계의 거목 김수녕(29.서울)선수가 6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예천군청 양궁실업팀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재개했다.

김선수는 지난 93년 은퇴한 뒤 94년 결혼, 1남1녀의 어머니로 가정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10월 시드니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뒤 선수생활 재개를 결심하고 올해 예천군청팀에 입단했다.

김선수는 "경북양궁협회의 지원과 양궁의 고장인 예천군민들의 따뜻한 환영과 관심으로 예천군청 양궁팀에 입단을 결심했다"며 "전성기의 실력을 회복해 선배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기회를 갖고싶다"고 말했다.

충북 청원출신인 김선수는 덕성초등 4년때 양궁을 시작한 뒤 세계신기록 21개 경신,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10개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 한국양궁의 신동으로 명성을 떨쳤다.

예천군청 양궁팀은 김선수를 비롯, 장용호선수까지 보유, 명실상부한 양궁 명문팀으로 부상하게 됐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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