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무이자 할부등 파격조건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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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올해 입주가 가능한 수도권 분양 아파트를 임대로 전환하거나 할부 및 전세 조건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주공은 우선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양주 덕정지구의 공공분양 및 근로복지아파트 25평형 1천3백68가구 전체를 임대로 전환해 2월 중 내놓는다. 임대 보증금은 2천만원선, 월 임대료는 10만~12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또 의정부 민락지구 등 즉시 입주할 수 있는 4개 지구의 미분양 아파트 1천4백25가구를 할부나 전세 조건으로 바꿔 공급한다.

의정부 민락지구의 경우 21~25평형 1백88가구에 대해 1천2백만~1천4백만원씩의 융자금과 별도로 3천만원의 대금을 3년 무이자로 원금 균등납부하는 파격적인 할부 조건을 내세웠다.

남양주 장현지구 22, 32평형 2백8가구도 평형별로 3천만원과 5천만원에 대해 3년 무이자 균등 납부하는 할부 조건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평택 군문지구 23평형 18가구는 3천2백만원을 내고 2년 동안 전세로 살다가 전세기간이 끝난 후 잔금 1천8백97만원을 내고 분양을 받는 조건부 전세 조건을 내걸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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