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차이니즈 극장'…영화 제작자 쿠쉬너 인수

미주중앙

입력

할리우드 지역의 랜드마크인 '차이니즈 극장'의 주인이 바뀐다.

28일 LA타임스 인터넷판은 현 차이니즈 극장 소유주인 워너 브라더스사와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모회사인 비아콤이 영화 '트론 레거시'의 제작자로 알려진 돈 쿠쉬너와 그의 파트너인 엘리 사마하에게 극장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거래에는 차이니즈 극장 인근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맨즈 차이즈니스 6'도 포함됐다고 신문을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오는 5월 20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이니즈 극장을 매입한 돈 쿠쉬너와 엘리 사마하는 극장 운영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차이니즈 극장에서 영화 상영은 계속될 것이며 바이어측은 음식과 식당 시설 등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8년 역사 가치를 지난 문화 공간으로 명명된 차이니즈 극장은 입구가 유명 스타 및 제작자들의 손바닥과 발바닥 형태와 사인이 찍힌 블록으로 바닥이 장식돼 있는 데다 유명 영화 개봉 행사가 단골로 열려 할리우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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