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법정관리 가능성 배제 못해' …이용근 금감위 부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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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대우의 해외채권 매수협상 결과가 원만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 간담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우자동차 등 기업매각을 추진중인 계열사의 경우 매각추진전담반을 구성, 신속한 매각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대우의 대외협상과 관련, '대우의 법률고문 및 자문기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이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를 통한 그동안의 일괄협상을 일단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홍콩 및 런던 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개별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와함께 유사수신행위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파이낸스.개발.투자금융' 등 금융업으로 오인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한 유사수신행위를 금지하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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