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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투기등급채권 담보로 한 증권 1, 313억 발행

중앙일보

입력

투기등급 채권을 담보로 한 채권담보부증권(CBO)이 은행권에서 처음 발행된다.

한빛은행은 오는 21일 신탁계정이 보유한 BBB 이하 채권을 담보로 모두 1천3백13억원 어치의 CBO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빛증권과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하는데 1년 만기 선순위채권 1천억원어치의 경우 약 10.2%(A+ 등급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 - 0.1%포인트)의 금리가 주어진다.

1년만기 후순위채권 2백억원어치와 2년 만기 후순위채권 1백13억원어치는 일반에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주간사들이 인수한 뒤 은행이 재인수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측은 담보 채권 중엔 현대정유.새한㈜.삼성항공.현대전자 등 투자적격인 BBB 등급이 다수 포함돼 있고 투자부적격인 BB+ 이하 채권으로는 하이트맥주.금호타이어.새한미디어.부산유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은행 신탁부 담당자는 "선순위채권의 경우 양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AA+ 등급을 받'아 원리금을 떼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은데다 금리도 동급 회사채를 직접 인수할 때보다 높은 편이어서 무난히 소화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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