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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정보망 조기구축 및 정보교육 역점

중앙일보

입력

김형태기자 =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정보통신분야 역점사항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조기구축
학교정보화 기반 조기완비
저소득층 자녀 PC 보급 및 인터넷이용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우선 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전자정부 구현,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급증하는 정보통신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조기에 구축된다.

전국 144개 주요 지역에 광케이블망을 당초 2002년까지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단계 고도화 사업을 올해로 앞당기고 올해안으로 ATM 교환기 용량을 현행 10Gbps급에서 40Gpbs으로 늘린다.

또 ADSL(비동기식 디지털가입자망), CATV망, 위성인터넷 등을 통해 고속인터넷가입자를 현재 6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린다. 아울러 민간사업자를 통해 대용량IP 기간망을 구축하고 IMT-2000, B-WLL 등 무선 신기술을 적용한 유.무선 복합초고속 가입자망을 구축키로 한 3단계 고도화작업을 당초 2010년에는 2005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학교정보화 기반을 조기에 완비하기 위해 일정을 2년 단축해 올해까지 모든 초.중.고교(1만351개교)에 학내 전산망을 설치하고 모든 학교에 43만3천500대의 컴퓨터를 보급해 1학교당 1컴퓨터 실습실을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23만6천여명의 모든 교원들에게 PC를 보급하고 20만 학급에도 PC를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일부 부담하에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또 다른 역점사항인 저소득층 학생 인터넷이용 지원과 정보화 교육실시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5년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우수학생에게는 개인용 컴퓨터를 국비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학생들이 보급된 PC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PC 기초 및 인터넷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낙도와 산간벽지 등 컴퓨터 교육시설이 없는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군장병의 컴퓨터 이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안으로 중대단위 6천842곳에 PC방을 설치하고 올해 또는 내년까지 조기에 정보화교육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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