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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두리번…주택시장 눈치장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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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기자기자]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3.22대책이 별다른 약발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되레 지자체의 거센 반발로 취득세 인하 방안이 표류하고 있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관망세가 늘어 거래가 힘들어졌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동구의 경우 재건축 단지인 고덕시영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DTI 규제•취득세 감면 여부•재건축초과이익환수 등 선뜻 매수에 나서기에는 불안 요소가 많다는 평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동대문구(-0.05%), 강동구(-0.04%), 강서구(-0.03%), 강남구(-0.01%), 성동구(-0.01%) 등지가 내렸다.

반면 송파구(0.04%), 영등포구(0.03%), 광진구(0.02%), 성북구(0.02%), 중랑구(002%) 등지는 올랐다.

강서구는 매수세가 거의 없다. 특히 중대형은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어렵다.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170㎡형은 4000만원 내린 7억4500만~8억4000만원선이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형은 500만원 내린 6억~6억1500만원이고 명일동 고덕현대 105㎡형은 1000만원 떨어져 5억5500만~6억1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권은 취득세 감면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매수문의도 부쩍 줄었다. 개포동 경남1차 105㎡형은 2500만원 내린 9억3500만~10억4000만원이다.

반면 송파구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높이고 있어 소폭 상승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4㎡형은 250만원 오른 5억3000만~5억4000만원이다.

수도권 중대형 하락폭 커져

수도권 주택시장도 잠잠하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변화가 없다. 신도시(-0.01%)만 소폭 내렸다. 중대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광주시(-0.06%), 안양시(-0.04%), 김포시(-0.02%), 부천시(-0.02%) 등은 하락했고 시흥시(0.09%), 오산시(0.08%), 수원시(0.03%), 화성시(0.02%) 등은 올랐다.

광주시는 매물은 많지만 매수세가 사라졌다. 오포읍 쌍용2차 92㎡형은 50만원 내린 2억1000만~2억3000만원이고 초월읍 동광모닝스카이 109㎡형이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4000만원선이다.

신도시(-0.01%)는 분당(-0.03%), 일산(-0.02%)이 하락했고 평촌(0.04%)이 올랐다. 일산은 매물도 매수세도 없다. 특히 중대형이 찬밥이다.

밤가시마을건영빌라9단지 191㎡형은 1500만원 내린 6억1500만~6억8000만원이고 일산동 후곡마을11단지주공 90㎡형은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6000만원선이다.

인천(-0.03%)은 서구(-0.12%), 남동구(-0.04%)는 하락했고 계양구(0.06%), 남구(0.02%)는 올랐다. 서구는 지난달 초부터 잠잠하다.

찾는 사람이 없어 시세가 내렸다. 가좌동 로얄타운 72㎡형은 10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6000만원이고 범양 100㎡형은 10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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