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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또 7.4 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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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달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7일 밤 11시32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宮城)현을 중심으로 후쿠시마(福島)·이와테(岩手) 등 동북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며 미야기 연안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지는 미야기현 해안 깊이 40㎞ 지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1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도쿄에서도 1분 가까이 지진이 감지됐다.

 지진으로 인해 센다이(仙臺)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가 여러 건 발생하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호쿠전력이 운영하는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소에서 외부 전원이 끊어져 냉각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NHK는 “수차례 강진으로 해안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있다. 해안지역 주민들은 당장 고지대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보도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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