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훈련 5주차 현빈 ‘특등 사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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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포항 교육훈련단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사진)이 ‘특등 사수’가 됐다. 해병대가 국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빈은 지난주 실시한 사격 평가에서 주간사격 20발 중 19발을, 야간사격 10발 모두를 명중시켰다. 주간 사격 18발, 야간사격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특등 사수로 분류된다. 해병대는 신병교육기간 주간에는 100m(6발)·200m(8발)·250m(6발) 떨어진 표적을 맞히는 기지(旣知) 사격을 실시한다. 밤에는 10m 거리에서 가로 49㎝, 세로 1m 크기의 표적을 맞혀야 한다.

 지난달 7일 해병대 1137기로 훈련소에 입소한 현빈은 전체 7주 가운데 5주차 교육(유격, 공용화기, 수류탄투척)을 받고 있다. 극기주로 불리는 다음주에는 무장행군과 야외에서 잠을 자는 야전숙영훈련을 한다. 현빈은 22일 해병대원을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달게 된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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