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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파트는 렌트하지 마세요", 뉴욕시 공익옹호관실…악덕 건물주 명단 공개

미주중앙

입력

뉴욕시 공익옹호관실이 4일 공개한 악덕 건물주 현황. 지도상의 붉은 표시는 악덕 건물주가 소유한 건물 위치다.

뉴욕시 공익옹호관실이 악덕 건물주 명단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익옹호관실은 4일 웹사이트(http://pubadvocate.nyc.gov/landlord-watchlist)에 400여 명의 건물주 명단과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위치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악덕 건물주는 브롱스와 브루클린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롱스는 201명, 브루클린은 128명이 명단에 올랐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은 악덕 건물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이사이드에선 타민족 건물주 한 명이 포함됐다.

맨해튼은 주로 업타운과 차이나타운 등에 악덕 건물주가 몰려 있었다.

공익옹호관실은 빌딩국과 주택국 등 관련 부처에 접수된 민원과 규정 위반 사례를 종합해 명단을 공개했는데, 한 건물주는 2000건이 넘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공익옹호관실은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악덕 건물주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링크를 찾을 수 있으며 이 곳에 주소와 불평 사항 등을 적으면 된다. 또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주소를 검색해 해당 건물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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