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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뛰어난 웰빙 밥도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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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젓갈은 부안의 청정 천일염을 사용한다.

풍부한 어자원을 상품화해 국내 식품업계를 석권하고 세계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곰소젓갈. 생산어민이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곰소젓갈은 연간 2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주민소득은 물론 부안지역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

곰소젓갈은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웰빙식품으로 정착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국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다.

무공해 청정지역인 변산반도 인근 위도연안에서 갓 잡은 싱싱한 원료를 재료로 생산되는 곰소젓갈은 국내 유일의 천일염 생산지인 곰소염전 소금을 사용해 맛과 향이 독특하다. 액젓, 속젓, 육젓, 무침젓 등 다양한 품목으로 생산되는 곰소젓갈은 지난해 12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1년간 연구한 결과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발표됐다.

곰소젓갈은 1960년도부터 생산되었다. 당시 곰소지역에는 300여 척의 어선이 인근 연안에서 고기를 잡아 수협에 위판하는 소규모 어업으로 시작했다. 그 후 어민들이 직접 젓갈을 생산해 판매한 것이 곰소젓갈의 시초다.

유통에 어두운 어민들의 유일한 경쟁력은 인근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무기로 재래식 방법으로 젓갈을 담아 판매하는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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