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개별공시지가 산정작업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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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0년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 부과대상토지의 개별공시 지가산정을 위한 토지가격 비준표가 최근 전국 16개 시.도에 내려가 개별공시 지가산정 작업이 본격화됐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과 지방 등 전국 2천700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적용될 토지가격 비준표(토지가격 표준)를 마련,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 및 공공단체에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특히 ▶김포 ▶논산 ▶안성 ▶양산 ▶용인 ▶이천 ▶파주 등 이미 시로 승격된 7개 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될 새로운 가격비준표를 해당 지자체에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건교부와 국토연구원은 오는 2000년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난 3월 토지가격 비준표 개발에 착수, 분석작업과 감정평가사 의견수렴 등의 제반과정을 거쳐 내년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적용될 비준표를 이번에 마련했다.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은 이번 토지가격 비준표를 활용, 해당 토지와 유사한 이용가치를 지닌 40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국 시.군.구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작성된 이번 토지가격비준표는 도시 지역의 경우 용도 지역별로, 군지역은 도시계획구역과 비도시 지역으로 구분해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내년도 개별공시지가 산정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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