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여자프로농구 1월 10일 잠실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가 내년 1월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 23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0일 오후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신세계-삼성생명전을 개막전으로 2월1일까지의 모두 23경기를 치른다고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신세계를 비롯 올 여름리그 챔피언 삼성생명, 국민은행, 한빛은행, 현대건설 등 국내 5개팀이 참가, 풀리그 20게임을 통해 상위 1,2위를 가린다. 상위 두팀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3전 2선승제로 패권을 다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월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동일여전상의 홍현희(한빛은행.191㎝) 등 2000년 고교졸업예정선수 14명이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대회는 잠실학생체육관과 춘천 호반체육관을 오가면서 진행되고 기존의 10분 4쿼터제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며 속도감을 살리기 위해 공수전환 10초룰을 8초룰로 단축시켰다.

심판진은 3심제로 운영되고 전.후반 5번 작전시간이 허용되는 한편 수비형태는 대인방어를 기본으로 하지만 3쿼터에서 지역방어를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여자농구연맹은 중국농구협회 심판위원장 왕 리잉과 순셔우밍 등 2명의 국제심판을 초청해 2라운드부터 투입할 예정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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