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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전력분석] 샬롯 호네츠

중앙일보

입력

래리 존슨, 켄달 길, 먹시 보그스, 알론조 모닝, 델 커리 선수들을 기억하는가? 이들은 한때 샬롯의 유망주들로서 이들이 소속된 샬롯 호네츠는 같은 시기에 창단됐던 올랜도 매직,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팀보다 훨씬 미래가 밝았다.

하지만 지금 위에 열거한 선수들 모두 현재는 다른팀에서 뛰고 있다. 위 선수들 대신 팀을 이끌었던 선수는 글랜 라이스 선수였다. 그러나 그도 지난 시즌 중간에 LA 레이커스팀의 가드인 에디 존스 선수와 파워 포워드 겸 센터인 엘던 캠벨 선수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부터는 객관적으로 상대적 네임 벨류가 떨어지는 선수들로 팀이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까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플레이 오프 진출을 놓고 선전을 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플레이 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요 열쇠는 바로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 되어서 팀에 온 에디 존스 선수와 엘던 캠벨 선수가 가지고 있다. 실 이트레이드는 당시에도 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레이커스가 확실히 실수한 트레이드라고 평가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추후 트레이드 이야기를 통해 다시 거론하겠다.

올 시즌 호네츠 팀에 특별한 선수 전력 보강은 없었다. 신인으로 1라운드 3번째의 높은 순위로 대학교 시절 전미 TOP5안에 들었던 포인트 가드인 배론 데이비스 (UCLA대학 출신)선수가 지명되었다. 이는 현재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인 데이비드 웨슬리 선수의 부족한 오펜스 부분을 매꾸기 위한 시도라고 보인다. 자유계약 선수로는 골든스테이트, 유타 재즈팀을 거친 211CM의 백인 센터 토드 퓰러 선수를 영입했다.

팀의 전반적인 오팬스 스타일은 스피드 있는 가드들을 위주로 풀어나간다. 사실 정통 센터가 프론트 라인에 없는 팀의 특성상 하프코트 게임은 별로 쓰질 않는다. 팀의 주득점원인 에디 존스 선수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공격과 수비의 일선을 맡는다. (그는 스틸 능력에 있어서도 매우 높은 기여를 한다.)

그리고 이 팀의 플레이 오프 진출과 정규 시즌의 순조로운 운영에는 앤소니 메이슨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 하여 주전으로 뛰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90~91시즌 신인왕 출신이며 199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의 경력을 자랑하는 포워드 데릭 콜맨 선수가 전성기때의 기량을 찾는다면 엄청난 전력을 갖출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듯하다.

디팬스에선 수비력 좋은 포워드 라인이 그 열쇠를 가지고 있다. 같은 동부 지구나 서부 지구의 빅맨들을 어떻게 수비 하느냐가 관건이다.

-에디 존스

199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번째로 LA 레이커스팀에 지명됬다. 템플 대학 출신으로 현재 필라델피아 76ers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론 멕키 선수와 대학 동기이면서 프로 입단 동기이다. 레이커스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와 포지션이 겹치는 바람에 주전 아닌 비 주전(당시 선발 출장은 존스 선수가 했고, 코베 브라이언트 선수가 후보였다. 그러나 스포트 라이트는 브라이언트 선수가 더 받았다.)으로 있었지만 트레이드 이후 호네츠 팀에서 팀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공격력도 좋으나 특히 스틸을 비롯한 수비 능력을 더욱 평가 받고 있다.

-엘던 캠벨

역시 존스 선수와 함께 트레이드로 지난 시즌 중반에 레이커스 팀에서 호네츠 팀으로 이적 했다. 1990년 신인 드레프트 1라운드 27번째로 레이커스에 입단 했고 클렘슨 대학 출신이다.

이 선수의 장기는 긴팔과 큰 키를 이용한 상대 빅 맨들을 막는 수비에 있다. 레이커스 시절 지난 95~96시즌 플레이 오프에서 당시 시애틀 슈퍼 소닉스팀의 파워 포워드 숀 캠프선수와의 매치업에서 보여준 그의 실력은 매우 좋았다.

작년 시즌 플레이 오프에서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의 트윈 타워에 허무하게 무너진 레이커스팀은 아마 그의 부재를 후회했을 것이다. 호네츠 팀에 와서 그의 개인 평균 기록 보다 높은 득점과 리바운드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도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배론 데이비스

앞서 보았듯이 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 했다. 아직은 신인이라 당장에 주전을 차지하기에는 무리이지만 데이비드 웨슬리, 엘드리지 리캐스너의 백업으로 곃험만 쌓으면 몇년안에 팀의 백코트 라인을 책임질 것이다. 우려되는 점은 그가 대학 때 입은 부상과 시즌 개막 직전 입은 부상인데, 과연 어느정도 회복 하고 부상을 극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앤소니 메이슨

96~97시즌 뉴욕 닉스팀에서 트레이드 되었다. 당시 교환 선수는 래리 존슨 선수다. nba에서 몇 안되는 입지전적 인물로서 길거리 농구로 부터 시작해서 cba (nba의 마이너 리그격인 농구리그), 유럽의 터키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원래 드래프트는 1988년 포틀랜드 팀에서 3라운드로 지명했으나 곧 해고 당하고, 뉴저지 네츠, 덴버 너게츠 팀에서 잠깐 플레이 했다. 91~92시즌 부터 뉴욕 닉스팀에서 플레이 하면서 슬슬 알려지기 시작했다.

테네시 주립대학 출신으로 신장이 2m에 불과 하지만 파워 포워드 및 스몰 포워드 두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다. 리바운드와 볼 핸들링이 뛰어나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출장하수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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