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헌법재판관 지명자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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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하고 깐깐한 성품에 치밀한 기록검토로 정평이 나 있고 특히 신속하고 균형잡힌 심리진행 솜씨가 돋보인다.

성실하고 절제된 생활자세로 사법대학원 시절부터 `대법관'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전형적인 법관으로 꼽혔으나 지난 10월 인사에서 아쉽게 대법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96년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 재직시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 및 12.12,5.18 사건 1심 재판을 맡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전.노 두 전직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 왜곡된 현대사에 준엄한 사법적 판단을 내려 주목을 받았다.

법원장 재직시 형사재판에서의 한결같은 판결을 강조하고 법원 문고를 설치하는 등 재판업무의 적정화와 활기찬 법원 분위기 조성에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청자(李淸子.57)
여사와 사이에 1남2녀. 취미는 등산.

▶서울(59.사시 5회)

▶경기고.서울법대
▶청주지법 충주지원장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창원-부산지법원장[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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