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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소주 … 전통주 달인을 찾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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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와인을 고르고 추천해주는 사람을 소믈리에(Sommellerie)라고 한다. 요즘은 막걸리를 고르고 소주를 추천해주는 소믈리에도 있다. 전통주 달인을 뽑는 ‘제2회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1차 예선이 다음 달 9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에서 열린다.

 모두 세 차례의 필기·실기 시험을 보는 이 대회는 막걸리·소주·청주·한국와인에 대해 참가자의 지식과 서비스 자세를 평가한다. 참가자들은 맛을 보고 술의 원료와 제조 방식 등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평가, 메뉴와 어울리는 전통주를 골라주는 감각 평 가 등을 받게 된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정석태 연구관은 “전국 800여 종의 막걸리에서 무작위로 선별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며 “원료가 쌀인지 막걸리인지, 사용한 누룩의 종류가 무엇인지 등을 많이 맞히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한국 국가대표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에서 3위 안에 든 입상자는 100만~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31일 오후 5시까지 한국전통주소믈리에협회 홈페이지(www.winekisa.com)에서 하면 된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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