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낙찰가율 올라가는데 공매는 어떨까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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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선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ㆍ수도권의 주거용 건물 27건을 포함한 368억원 규모, 245건의 물건을 캠코의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 125건

특히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25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최근 들어 매매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70% 이하 물건은 찾기 힘들어졌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141㎡형(이하 전용면적)이 감정가의 70%인 6억3000만원에 나와 있는 정도다.

하지만 감정가의 90%선에 나온 아파트는 많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대림한숲타운아파트 84㎡형이 감정가의 90%인 2억3400만원에 나왔다. 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풍림아이원아파트가 81㎡형이 감정가의 90%인 2억700만원에 나와있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입찰참가시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하여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익일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 받을 수 있다.

매수 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낙찰가격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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