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싸게산다] 에어컨

중앙일보

입력

에어컨을 사려면 비수기인 겨울철 할인 행사 때 장만하는 게 유리하다.특히 지난해 7월 소비진작을 위해 21%로 낮춘 에어컨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30%로 환원되므로 그전에 사는 게 바람직하다.

에어컨은 적어도 몇십만원이고 오래 쓰는 물건이므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이모저모 잘 따져야 한다.

벽에 다는 분리형의 경우 4~14평형이, 바닥에 세우는 슬림형은 12~23평형이 나와 있다.32평 아파트는 15~18평형 슬림형 에어컨이, 40평 이상이면 23평형이 적당하다.대략 집 크기의 절반 정도 크기의 에어컨을 선택하면 적절하다.

같은 평형의 에어컨이라도 어떤 기능이 있느냐에 따라 20만~30만원의 가격차가 난다. 공기정화 기능이나 항균 기능.액정표시 장치 등이 있으면 값이 비싸진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예약구입 고객 2천명에게 가격을 40~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중이다.LG전자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25%안팎의 할인 가격으로 팔고 있다.만도기계도 연말까지 최고 27%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현재 시중 소비자 가격은 분리형의 경우 ▶4평형 50만원 ▶14평형 1백20만원대다.슬림형은 ▶12평형 1백20만원 ▶18평형 1백80만원 ▶23평형 2백60만원 안팎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가전 전문상가를 찾아가 다리 품을 팔면 값이 싼 곳을 찾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권병철 담당은 "지금 에어컨을 예약구매하면 내년 1,2월 께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