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매리너스서 '구원투'…3년간 2백억원 입단계약

중앙일보

입력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 사사키 가쓰히로(32·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계약을 맺었다.

사사키는 19일 일본 교도시내 한 호텔에서 야마우치 히로시 매리너스 대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3년간 20억엔(약2백억원)
과 주택·자동차 등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기록(2백10세이브)
을 세운 사사키는 그동안 매리너스 외에도 뉴욕양키스,뉴욕 메츠 등 여러 구단에서 공개 테스트를 받으며 미국 진출을 시도했었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45세이브를 올리며 요코하마가 38년만에 일본시리즈를 정복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올시즌에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하반기에 출전하지 못해 19세이브(방어율 1.93)
에 그쳤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각 구단들과 협상하고 있는 이상훈·정민철 등 한국 선수들의 계약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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