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과학기술 50여건 세계적인 수준'

중앙일보

입력

북한은 올해 1백수십 건의 과학기술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가운데 50여건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올해를 ''과학의 해''로 설정하고 김정일 총비서도 올해 첫 공식 활동을 과학원 현지 지도로부터 시작하는 등 과학기술 발전에 주력해 왔다.

1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12.14)에 따르면 북한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해 과학기술 발전에 주력해 1백수십건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가운데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비롯해 전자.기계.생물공학 등 각 분야에서 이룩한 50여건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산소열법에 따른 철 생산방법과 전자공학부문에서 수준높은 연구성과를 거둠으로써 금속공업과 세포 및 유전자공학, 초정밀 가공기술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있게 됐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또 지난 3월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과학기술축전에서는 ''대형 곡축을 열처리하는 방법'', ''텔레비전방송 전압안정체계 수립'' 등 수십건의 성과들은 실용성이 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와 함께 최근 제10차 전국 프로그램경연 및 전시회에 출품된 4백여건의 프로그램도 북한 과학기술발전의 면모를 뚜렷이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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