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탁구] 현대, 대한항공에 올해 첫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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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여자탁구단이 올해 라이벌인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3연패끝에 처음으로 승리했다.

현대여자탁구단은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A조 예선 3차전에서 석은미, 이경선, 김경아가 한 게임씩을 따내 대한항공을3-2로 물리쳤다.

현대는 올 시즌 대한항공에 3번 연속 패한 끝에 처음으로 승리했다. 현대(3승)와 대한항공(2승1패)은 각각 조 1, 2위로 4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대통령기대회(4월), 전국체육대회(10월), 실업연맹전(11월) 등에서 3번 모두 패했던 현대는 창단멤버인 석은미와 이경선이 각각 김무교, 홍순남을 2-1로 이겨 게임스코어 2-0으로 리드, 쉽게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는 복식과 단식을 한 게임씩 내 줘 역전패 위기에 몰렸으나 수비형 김경아가 마지막 단식에서 끈질긴 커트로 전혜경의 드라이브공격을 막아 2-1로 승리, 힘겹게 꺾었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홍순남(대한항공)이 정혜영(안산시청)을 3-1로, 김선영(현대)이 모미애(영천여고)를 3-0으로 각각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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