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북 제재 조치 전면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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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영환 특파원]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이후 취한 대북 제재조치가 모두 풀렸다.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관방장관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재조치 가운데 남아있던 국교정상화 교섭 동결과 식량지원 중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의원 방북단이 지난 3일 북한 노동당과 합의한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의 환경이 조성됐으며, 오는 21일께 양국 정부간 예비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은 이와 관련, 지금까지 여덟차례 진행된 본회담과 마찬가지로 기본문제와 경제. 국제.기타문제로 나눠 북한과 협상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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