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패션몰 '굳앤굳 디자이너월드' 17일 개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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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대명사로 그동안 남성복 위주로 운영돼 온 남대문 상권에 오는 17일 여성전문 패션상가인 '굳앤굳 디자이너 월드'가 문을연다.

옛 세로나백화점 자리에 새롭게 들어서는 굳앤굳 디자이너월드는 남대문의 특성을 살려 기존 현대식 상가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격으로 볼거리가 있고, 즐거운 원스톱 쇼핑몰을 추구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삼익'과 '메사' 상가에 굳앤굳 디자이너월드가 가세함에 따라 그동안 동대문에 비해 고급 패션면에서 열세였던 남대문 상권의 고객 흡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굳앤굳 디자이너월드의 김재본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시장인 남대문 상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하고 선진 마케팅 기법을 접목해 남대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중국과 남미시장에도 해외거점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굳앤굳 디자이너월드는 특히 품질향상을 위해 재래시장 최초로 물류체계 확충과 환불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종합 시장서비스 개선 방침을 확정하고 이 분야에서의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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