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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99년 최고의 정보화 기업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가 890개 상장기업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삼성SDI(구 삼성전관)가 최우수 정보화기업으로 선정돼 9일 기업정보화 대상을 수상했다.

업종별 대상을 수상한 업체를 보면 제조부문은 LG전자, 금융부문은 한국투자신탁, 유통.서비스부문은 신세기백화점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정보화비전 부문은 LG기공, 정보화구축부문은 한국통신, 정보화 마인드 부문은 풀무원, 공기업부문은 한국통신과 한국토지공사, 전자거래부문은 LG투자증권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통부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30대 정보화 우수기업체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9 기업정보화수준평가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 시상식을 거행했다.

기업정보화 대상을 수상한 삼성SDI는 사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제품개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했고 기업간 전자거래를 위한 조달망 관리스시템과 고객관리시스템 등을 갖춰 업무 효율을 제고한 점이 높이 인정됐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기업의 정보화수준은 100점 만점에 52.8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30대 우수기업은 71.17점(작년 67.75점)에 달한 반면 중소기업은 38.78점(작년 35.73점)에 불과해 정보화 수준에서 심한 차이를 보였다.

또 우리나라 기업의 올해 정보화투자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나 총매출액의 0.9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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