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쇼핑 요령

중앙일보

입력

▶ 할인점이라고 다 싼 것은 아니다.

할인점은 소비자가 자주 찾는 극소수 품목만을 대폭 싸게 해 전부 싸다는 이미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쓴다. 따라서 점포마다 이들 품목을 찾아내 쇼핑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브랜드는 중요하지 않다.

널리 알려진 메이커 제품보다 자체 기획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유명 제조업체의 물건을 받아다 포장만 자체 상표로 쓰기 때문에 품질은 같고, 가격은 20~30% 싸다.

예컨대 E마트에서 파는 E-PLUS 우유의 경우 ℓ당 9백원으로 공급업체인 삼양식품의 시판우유(1천2백~3백원)보다 싸다.

▶ 기획 상품.행사 이름 알아두면 좋다.

마그넷의 기획상품은 '마그넷', 킴스클럽은 '피플', 한화마트는 '굿앤칩' 이다.

E마트 분당점은 '쉿 일급비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우와' '와' '수퍼캡', 까르푸는 '퍼스트 프라이스 프러덕트(First Price Product)' 등의 표지를 붙여 놓고 싼 물건을 소개한다.

▶ 더 싸게 파는 시간도 있다.

킴스클럽처럼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은 심야시간대 이용해 농산물 벼락 세일을 실시한다.

대부분은 일반 유통점과 마찬가지로 저녁때가 되면 떨이판매를 한다.

▶ 다양한 서비스도 있다.

E마트 산본점에는 시청 민원실이 마련돼 있어 쇼핑을 하면서 각종 민원서류를 뗄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