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일 월드컵 대장정 막올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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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백98개국이 출전신청을 한 2002 한·일 월드컵이 7일 예선 조추첨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최국(한국·일본)과 지난 대회 우승국(프랑스)을 제외한 29개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예선은 각 대륙연맹에서 제안한 방식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인, 대륙별로 모두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아시아
40개팀이 10개조로 1차예선을 갖고,각조 1위팀(10개)을 2개조로 나눠 2차예선을 벌인다.각조 1위팀은 본선에 진출하고 2위팀끼리의 승자가 유럽예선 1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유럽
50개국이 9개조로 나뉘어 각조 1위와 2위중 상위 4팀이 본선티켓을 얻는다.2위 중 다섯번째 팀은 아시아 3위팀과 본선행을 다툰다.독일·체코·스페인·노르웨이·네덜란드·스웨덴·루마니아·벨기에·유고 등 9팀이 시드를 받아 각조 1위로 배치됐다.

▶아프리카
50개팀이 10팀씩 5개조로 나뉜다.각 조에서 시드를 받은 5개팀과 받지 못한 5개팀이 맞대결을 해 5팀을 탈락시킨 후 조별 리그를 통해 각조 1위팀이 본선에 오른다.

▶남미
10개팀이 풀리그로 4장의 티켓을 다투므로 조 추첨이 따로 없다.5위는 오세아니아 1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북중미
35개국이 참가해 3장의 티켓을 다투는 북중미는 어느 대륙보다 복잡한 방식이다. 우선 미국·멕시코·자메이카·코스타리카 4개국은 12강이 겨루는 세미파이널 라운드에 직행한다. 나머지는 중남미존 2개와 캐리비언존 3개로 나뉘어 8팀을 뽑는다. 세미파이널 라운드에서는 4개국씩 3개조로 나눠 각조 1위가 본선에 나간다.

▶오세아니아
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펼치고 각조 1위끼리의 승자가 오세아니아 대표가 돼 남미 예선 5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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