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있는 선생님이 인기 1위-MBC '별이 빛나는…' 설문

중앙일보

입력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선생님은 어떤 스타일일까. MBC '별이 빛나는 밤에' 가 전국의 중고생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한국 갤럽 조사) 가 흥미롭다.

91년 조사에서는 '공평한 선생님' (24%) 과 '엄하지만 따뜻한 선생님' (19.9%) 이 1.2위를 차지한 데 비해 8년이 지난 지금은 '유머 있는 선생님' (33.2%) 과 '수업을 쉽게 하는 선생님' (19.3%) 이 인기가 높다.

또 존경하는 인물은 선생님(15.3%) .이순신(7.9%) .세종대왕(4.7%) .신사임당(2.8%) 순이었으며 HOT가 뜻밖에 1.7%로 7위에 올랐다.

이밖에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팬클럽에 가입한 청소년은 8.3%, 한달에 구입하는 음반 수는 평균 001.53개로 조사됐다.

이외에 성적을 비관한 자살에 대해선 54%의 청소년이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새로 도입되는 '수행평가제도' 에 대해선 '공정할 것' (47%) 이란 의견보다 '공정하지 않을 것' (53%) 이란 의견이 좀 더 많았다.

한편 91년 26.8%였던 흡연 학생의 비율이 44.4%로 부쩍 높아졌다. 특히 여학생의 흡연 비율이 16.3%에서 37.1%로 2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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