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그랑프리배드민턴] 한국, 순조로운 출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올시즌 세계 배드민턴의 왕중왕을 가리는 '99 월드그랑프리파이널즈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1일 밤(한국시간) 브루나이 베가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조가 남자 복식 첫승을 올리는 등 출전 5팀중 4팀이 나란히 승리했다.

세계랭킹 1위 김동문-하태권조는 인도네시아의 데니 칸토노-안토니우스조를 2-0으로 완파했고 2위인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조도 사이먼 아처-나단 로버트슨(영국)조를 2-1로 제압했다.

여자 복식의 라경민(대교)-정재희(삼성전기)조와 혼합복식의 김동문-라경민조는 각각 덴마크와 인도네시아를 잡고 1승씩을 기록했으나 하태권-정재희조는 혼복 랭킹 1위 류 용-게 페이(중국)조에게 0-2로 아깝게 졌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만이 출전,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는 성적에 따라 내년 시드니올림픽 시드가 배정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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