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LG 합작법인 출범

중앙일보

입력

미국 캐리어(Carrier)사와 LG산전의 합작법인인 Carrier-LG사가 1일 경기도 오산의 옛 LG산전 공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장가동을 시작했다.

LG산전의 주식 85%를 캐리어사가 인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된 Carrier-LG사의 주생산품목은 자동판매기와 냉동.냉장 쇼케이스 등이다.

캐리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LG산전과 협상을 진행, 지난6월 10일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Carrier-LG사의 출범으로 LG산전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게 됐으며, 종업원 6백여명 전원을 고용승계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

캐리어사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86년 냉.난방 공조기를 제조하는 대우캐리어를 설립, 국내에 진출한 이래 합작법인을 하나 더 갖게 됐다.[오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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