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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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영화

● 맷 데이먼  더 브레이브  존 웨인 주연 ‘진정한 용기’ 리메이크

‘본’ 시리즈의 액션스타로 친숙한 맷 데이먼이 코언 형제의 ‘더 브레이브’에서 텍사스 레인저, 즉 텍사스 특수경비대원 라 뷔프로 변신했다. 분장 덕인지, 연기 덕인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도 맷 데이먼인지 몰랐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버지를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연방보안관 카그번(제프 브리지스)을 고용한 열네 살 소녀 매티(헤일리 스타인펠드). 현상금을 노리고 소녀 일행에 합류한 라 뷔프는 사사건건 보안관과 충돌한다. 수염 허연 노배우 제프 브리지스와 새파란 맷 데이먼의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존 웨인 주연 ‘진정한 용기’를 리메이크했다.

● 박희순 혈투 청 정벌 나섰다가 패잔병 된 세 남자

지난해 ‘맨발의 꿈’에서 동티모르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역으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박희순. 순제작비 20억원의 이색사극 ‘혈투’에선 질투심과 출세욕으로 친구와 은인을 배반하는 헌명으로 등장한다. 조선 광해군 시대 명나라의 압력에 못 이겨 청나라를 치러갔다가 패잔병이 된 세 남자 헌명과 그의 죽마고우 도영(진구), 천민 출신 두수(고창석)가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무대에 큰 변화가 없고 과거를 보여주는 플래시백이 잦은 사극에서 연극배우 출신 박희순의 연기 내공이 두드러진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쓴 박훈정 작가가 각본·연출을 맡았다.

● 대중음악·재즈

● 이승환  ‘차카게 살자’  수익금은 곳곳에 기부

가수 이승환이 26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자선 콘서트 ‘차카게 살자’를 펼친다. 공연 수익금을 백혈병 어린이 후원뿐 아니라 환경ㆍ공정무역ㆍ국제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하는 블록버스터급 자선 축제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엔 호스트인 이승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동참한다. 오후 2시부터 악스코리아 주변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는 나루ㆍ노리플라이ㆍ랄라스윗ㆍ몽니 등이 참여하고, 6시부터 펼쳐지는 본 콘서트엔 국카스텐ㆍ십센치ㆍ윤하ㆍ노라조ㆍ장재인ㆍ원모어찬스ㆍ데이브레이크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자선 콘서트엔 관객들도 물건을 가져와 바자에 동참할 수 있다. 1544-6399.

● 빅뱅  ‘2011 빅 쇼(Big Show)’  2년만의 컴백쇼 예매 100만명

아이돌 그룹 빅뱅이 2년 만에 컴백한다. 25~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 ‘2011 빅 쇼(Big Show)’를 통해서다. 3회에 걸쳐 관객 4만 명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엔 사전 예매에 100만 명이 넘게 몰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지드래곤ㆍ탑 유닛 앨범과 승리 솔로 앨범 등 개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빅뱅은 콘서트를 하루 앞둔 24일 빅뱅 멤버 전체가 참여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멤버 지드래곤이 전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핸즈 업(Hands Up)’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등 모두 여섯 곡이 수록됐다.

● 공연

● 김지영  국립발레단 ‘지젤’  훈남 발레리노 이동훈이 짝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김지영이 ‘지젤’에 출연한다.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돼 온 그가 아련한 감성 발레는 어떤 식으로 표현할 지 기대된다. 훈남 발레리노 이동훈과 짝을 이뤄 25일 공연에 나온다. 현재 좌석은 4층 일부만 남은 상태. 24일부터 나흘간 공연되는 국립발레단 ‘지젤’은 전체 객석의 98%이상이 팔려 나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좋은 좌석에서 발레를 향유하고픈 팬이라면 오히려 3월1일 갈라 공연을 노려보는 게 현실적이다. ‘스프링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1부는 김지영·김주원을 비롯한 국립발레단 주역들의 갈라 공연이 이어지고, 2부에선 ‘지젤’ 2막이 공연된다. 24∼27일 ‘지젤’, 3월1일 ‘스프링 스페셜 갈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원∼10만원, 02-587-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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